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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일본드라마

전차남, 2005.07~09

by 어디가누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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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손잡이를 잡고있는 이토 아츠시와 상반신만 나와있는 이토 미사키
전철 손잡이를 잡고있는 이토 아츠시와 상반신만 나와있는 이토 미사키

제목 : 전차남

방영 기간 : 2005.07.07~09.15

연출 : 타케우치 히데키, 니시우라 마사키, 코바야시 카즈히로

각본 : 무토 쇼고, 토쿠나가 토모카즈

출연 : 이토 아츠시(야마다 츠요시 역), 이토 미사키(아오야마 사오리 역), 게키단 히토리(마츠나가 유사쿠 역), 스가와라 에이지(카와모토 신지 역), 코이데 사오리(타케다 카린 역), 시라이시 미호(진카마 미스즈 역), 마에카와 야스유키(오이카와 나오토 역), 사토 지로(쿠로키 후미토 역), 록카쿠 세이지(우시지마 사다오 역), 사쿠라이 치즈(하시즈메 료코 역), 오구리 슌(미나모토 무네타카 역), 키시베 시로(야마다 츠네오 역), 호리키타 마키(야마다 아오이 역), 하야미 모코미치(아오야마 케이스케 역), 아키요시 쿠미코(아오야마 유키 역), 사토 에리코(사와자키 카호 역), 스도 리사(미즈키 유코 역), 토요하라 코스케(사쿠라이 카즈야 역)

실화 기반인지, 픽션인지에 대해서

평균 시청률 21%를 기록하였고 이는 당시 목요 드라마 역대 6위에 해당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재미있는 점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입니다. 2ch이라는 사이트에 2004.03.14부터 05.17까지 올라온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지만 실제 그 역과 시간대에 사건이 일어났는지, 노선명 또한 부정확하였기에 사람들은 자작극에 무게추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2개월 이상 진행된 일을 실시간으로 기록했는데 이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 결정타입니다. 그렇기에 실화라기보다는 이 사이트의 운영자가 자작극을 써봤는데 너무나도 인기가 높았던 나머지, 마저 작성하여 책으로 출판하였다는 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조연들이 훨씬 이름값 있는 배우들입니다.

 

101번째 프로포즈, 1991.07~09

제목 : 101번째 프로포즈(101回目のプロポーズ、햐쿠잇카이메노프로포-즈) 방영 기간 : 1991.07.01~09.16 감독 : 미즈노 미치오 극본 : 노지마 신지 음악 : 니시무라 유키에 출연자 : 아사노 아츠코(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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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미인OL 아오야마 사오리는 어느 날 회사 회식이 끝난 후 퇴근 중에 지하철에서 주정뱅이 치한과 얽히게 됩니다. 이때 괴로워하는 그녀를 우리들의 오타쿠, 야마다 츠요시가 용기를 내서 구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리자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거짓말을 하지 말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는 단념하였지만, 마음속으로는 혹시 답례품이 오지 않을까 희망을 품습니다. 그렇게 며칠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하였고 개봉하였으나 이상한 아줌마에게서 온 택배였습니다. 그는 실망하였고 이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도 실망하였습니다. 완전히 단념한 듯싶었으나 며칠 후 사오리가 야마다에게 보답으로 보낸 에르메스의 찻잔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츠요시는 이 일을 인터넷사이트에 올립니다. 사람들은 에르메스사의 찻잔이라는 이야기에 모두 놀라며 츠요시에게 그린 라이트라고 부추깁니다. 모두 진지하게 한마음 한뜻으로 츠요시를 응원하며 그녀에게 어떻게 답장하면 좋을지 정성 들여 조언해주었고 츠요시는 그 조언에 잘 따라서 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바쁜지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사오리한테 전화가 걸려 오는데 진카마의 방해로 그녀의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그 후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고 기세를 몰아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사오리는 승낙하였고 둘은 만나게 됩니다.

 

빙점, 2006.11

제목 : 빙점(氷点, 효텐) 방영 기간 : 2006.11.25~2006.11.26 프로듀서 : 하야카와 히로시 연출 : 후지타 메이지 각본 : 노요리 미유키 원작 : 미우라 아야코 출연 : 나카무라 토오루(츠지구치 케이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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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성 오타쿠인 츠요시에게 교양 있으며 잘 사는 집안의 아가씨인 사오리는 너무나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옷과 머리 스타일, 데이트 코스 및 방법 등은 인터넷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변화를 주는 데 성공했고 그녀와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였으나 어느덧 네티즌의 조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처지에 빠지고 맙니다. 그렇게 그녀와의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던 츠요시는 사오리에게 오타쿠임을 숨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결국 밟히는 법입니다. 그녀에게 모든 것을 들켜버렸습니다. 사오리는 츠요시가 오타쿠인 게 문제가 아닌,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짙은 배신감을 느끼고 그를 더 이상 만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직장동료 진카마와 사오리의 동생이 주선한 만남에서 둘은 재회합니다. 그곳에서 사오리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오타쿠를 졸업과 동시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기다리겠다며 통보합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가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르게 생각하여 엇갈립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지쳐있는 사오리에게 진카마가 다른 장소에서 기다리는 게 아니냐 말합니다. 그때 사오리는 사쿠라이에 의해서 밖으로 끌려 나갑니다. 사오리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비에 젖은 츠요시를 보게 되고 그에게 다가갑니다.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다린 츠요시는 비를 너무 많이 맞은 나머지 쓰러집니다. 이에 감동한 사오리는 그를 용서합니다. 그 후 그의 오타쿠 삶을 알려달라고 함께 아키하바라 데이트를 합니다. 그 후 그녀의 부모님에게도 좋은 인상으로 연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열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더 위기는 찾아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그녀와의 데이트를 연재한 것을 들키게 됩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사오리는 또다시 츠요시와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츠요시가 어떤 마음으로 그 게시판에 글을 썼으며 그녀와의 만남을 준비했는지를 알게 되고 감동하여 화해합니다. 그렇게 둘은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하며 드라마는 끝납니다.

 

감상평

처음에는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였기에 진짜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역시나 픽션이었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일본 특유의 상대방 말이 거짓임을 알아도 맞장구 쳐주는 문화덕에 이 게시판의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었고 인터넷 게시판 픽션이 드라마까지 제작되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일본판 혹은 현대판 미녀와 야수인 전차남은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이므로 심심하시면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거의 20년이 지났는데도 내용 자체가 신선해서인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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