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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일본드라마

오센, 2008.04~06

by 어디가누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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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가 해산물을 잔뜩 들고있다.
아오이 유우가 해산물을 잔뜩 들고있다.

제목 : 오센 おせん

상영기간 : 2008.04.22~06.24

연출 : 나구모 세이이치, 쿠보타 미츠루, 시게야마 요시노리

프로듀서 : 하제야마 히로코, 미카미 에리코, 우치다 마사히로

극본 : 오오이시 시즈카, 카미 히토에, 타카하시 마키, 시로가네 카나

원작 : 기쿠치 쇼타

출연 : 아오이 유우(한다 센 역), 우치 히로키(에자키 요시오 역), 스기모토 텟타(후지시로 세이지 역), 무카이 오사무(타케다 도메키치 역), 스즈키 란란(스즈키 테루코 역), 쿠도우 리사(쿠보타 후유코 역), 모리타 아야카(와키자카 타마코 역), 오카무라 토모후미(하세가와 켄타 역), 타쿠마 타카유키(하야시 타카후미 역), 유키 사오리(한다 치요 역)

일본 전통 음식점에서 문화와 요리를 이야기하다

일본의 역사 깊은 요정(料亭) '잇쇼우안'에서 옛 조리법 그대로 정성 들인 요리와 문화를 매화 에피소드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원작은 코단샤의 모닝에 연재되는 기쿠치 쇼타의 만화이며 개성적인 그림체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나 파타리로를 떠오르게 합니다. 총 10화의 짧은 편수로 제작되다 보니 캐릭터의 설정에 변경이 가해졌습니다. 원작에서는 마이웨이의 오센이 백치미의 소녀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또 이리저리 휘둘리는 에자키는 건방진 날건달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이에 원작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드라마로 바뀐것에 기쿠치 쇼타는 크게 분노하여 연재를 중단하거나 연재하는 만화에 이에 관한 자신의 분노를 담아내는 등 소동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원작자라도 기분이 아주 나빴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내용까지 이렇게 크게 바꾸었는데 평균 시청률은 10% 언저리로 큰 성공 또한 거두지 못하였으니 더욱 기분 나빴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10%나 시청한 드라마가 원작과 너무 다름에 분노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라이스리스 있을리가 없잖아, 그런거! 2012.10~12

제목 : Priceless 있을 리 없잖아, 그런거! 방영기간 : 2012.10.22~12.24 연출 : 스즈키 마사유키, 히라노 신, 카나이 히로 각본 : 후루야 카즈나오 프로듀스 : 마키노 타다시, 무라세 켄, 타케다 히로코 출

ganu.info

귀여운 일본 전통미인이 있는 요정 '잇쇼우안'

에자키 요시오는 요리를 배우기 위하여 화려한 레스토랑에 취업하였으나 이색 이벤트를 위해 닌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참된 요리를 찾아서 떠나겠다 하며 일을 그만둡니다. 그리고 어릴 적에 '잇쇼우안'이란 가게에 들렀다가 진짜배기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기억해내고 다시 찾아갑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간 가게의 여주인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일본의 오래된(시니세) 요정(료테이)에서 옛 조리법 그대로 오랜 시간 공들여 장인의 요리를 만드는 유서 깊은 요정 '잇쇼우안'의 새로운 미인 여주인, 한다 센은 평소와 같이 요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어느 날 남자가 찾아오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에자키 요시오는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는 이유로 잇쇼우안에서 일하기를 자처합니다. 하지만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수도가 없어서 옛날식 펌프로 물을 밖에서 길어왔으며 주방 청소 또한 그의 몫이었습니다. 건물 밖에서 일하다가 갑작스러운 비로 홀딱 젖기도 하였으며 시킨 대로 조리하였지만 어째서인지 선임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여주인 센이 손님이 물어본 두부의 산지에 답변을 못 하는 것을 목격한 그는 지금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합니다. 센은 슬펐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한다며 맥주를 갖다 달라고 장난을 칩니다. 그렇게 에자키가 떠나고 얼마 후 센은 티브이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간단한 조리만으로 요리를 끝내고 음식 장사를 하는 꼼수 레시피의 대가 사쿠라이 미치코와 정통 요리의 한다 셈이 맞붙는 게 방송 컨셉입니다. 사쿠라이는 고작 4분 만에 4그릇의 가츠동을 만들어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에 반해 센은 마치 한땀 한땀 정성들여 옷을 만드는 이탈리아 장인처럼 모든 재료를 손질하며 오랜 시간 정성스레 요리했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은 맛과 속도를 떠나서 요리에 담긴 마음을 기준으로 승자와 패자를 정했습니다. 에자키 또한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보며 비교한 결과 전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되고 센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요청합니다. 마음씨 고운 여주인 센은 그의 요구를 승낙하며 그들의 보금자리인 잇쇼우안 돌아가며 드라마는 끝납니다.

감상평

일본 전통 요리에 환상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고독한 미식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나오는 요리들은 굉장히 모양에 신경을 썼기에 약간 대장금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오이 유우의 미모는 요리만큼이나 예뻤습니다. 원작의 강해 보이는 누님을 기대하셨다면 여리여리하고 백치미가 느껴지는 아오이 유우의 연기는 괴리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유념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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