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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일본드라마

신문기자(新聞記者) 2022.01 Netflix 넷플릭스

by 어디가누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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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쿠라 료코, 아야노 고, 요코하마 류세이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
요네쿠라 료코, 아야노 고, 요코하마 류세이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

제목 : 신문기자(新聞記者、신분키샤), 드라마

방영기간 : 2021년 1월 13일

러닝타임 : 총 6화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각본 : 야마다 요시타츠, 코데라 카즈히사, 후지이 미치히토

원작 : 모치즈키 이소코

출연 : 요네쿠라 료코(마츠다 안나 역), 아야노 고(무라카미 신이치 역), 요코하마 류세이(키노시타 료 역), 요시오카 히데타카(스즈키 카즈야 역)

사회고발 저서에서 영화로, 그리고 드라마로

신문기자는 2017년 가케 학원의 문제를 고발한 도쿄신문의 여기자 모치즈키 이소코가 쓴 '신문기자'를 드라마로 작품화하였습니다. 드라마는 2020년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하였지만, 2019년에 영화로 먼저 제작되어 배급되었으며 영화에서 주인공은 일본 영화임에도 드물게 심은경 씨가 맡아주셔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부고발을 영상으로 만든 일본의 희귀한 사회고발 드라마

주인공 마츠다 안나는 현직 장관의 이권 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 자리에서 질문을 이어가지만, 정부 대변인은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2017년 6월, 재무성 국장실에 총리 부인 비서관 무라카미 신이치가 찾아가 에이신 학원 초등학교 설립계획서 검토를 요청하였고, 토지 매입 금액이 감정가의 10분의 1로 책정된 것에 놀라는 재무성 국장에게 총리의 뜻이라며 신이치는 장관을 압박하였습니다. 또 같은 시기 경찰은 100억 사기 사건 용의자 토요다 신지로를 추적하다가 상부 지시로 철수합니다. 그 이유는 신지로가 신포 에이전시 광고 대행사의 임원이자 내각관방(일본의 행정 중추 기관) 고문이라는 배경 때문입니다. 마츠다는 토요도가 100억 사기에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나왔음에도 그를 체포하지 않는 경찰에 의혹을 품고 이를 파헤칩니다. 또 수사 도중 경쟁사 마이쵸 신문에서 국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특히 그 부지에 세워질 학원의 명예 교장은 총리 부인이라는 사실 또한 알려졌습니다. 정권에서는 이번 기사로 초래될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였고 이에 총리 보좌관실에서 무라카미에게 입단속을 시키며, 재무성 국장에게 책임지고 총리와는 아무런 관련성 없게 문제를 해결하라며 압박합니다. 이에 국장은 내부 인사이동을 단행하며 에이스라 소문난 스즈키 카즈야를 스카우트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른 대처를 보입니다. 카즈야의 업무는 총리가 이번 사건에 아무런 관련성이 없도록 문서를 조작하는 일입니다. 마츠다 또한 이번 인사이동을 알게 되고 의혹을 느껴 파고든 끝에 스즈키에 대해 알게 됩니다. 같은 시기 총리 보좌관은 무라카미에게 총리 부인의 비서업무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라며 인사발령을 냅니다.

 

흉악 - 어느 사형수의 고발, 2013.09

이름 : 흉악 - 어느 사형수의 고발(凶悪、ある死刑囚の告発,쿄우아쿠, 아루시케이슈우노코쿠하츠) 감독 : 시라이시 카즈야 각본 : 타카하시 이즈미, 장르 : 범죄물, 다큐 출연 : 야마다 타카유키

ganu.info

새로운 발령처는 내각 정보 조사실이며 업무는 정부에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기자와 언론을 통제 및 감시하는 일입니다. 이어서 마츠다가 계속 이 일을 파고들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마츠다의 오빠가 100억 사기의 용의자 신지로가 임원으로 있는 광고 대행사 직원에서 내각 관방으로 인사이동이 되었는데 직후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 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스즈키는 하는 일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이대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주변에 말해도 모두 윗선의 눈치를 보는 공무원이기에 바뀌는 건 없습니다. 이에 모든 자료를 USB에 백업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신문사에 내부고발을 진행합니다. 정부는 발칵 뒤집혀 내부고발자를 찾는 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이를 견딜 수 없던 스즈키는 모든 증거자료를 선배에게 넘긴 후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며 자살합니다. 그의 자살 후 모든 잘못된 지시는 재무성의 독단이라 보도되며 검찰 특수부가 조직되어 조사하였지만 5개월 이상 조사라는 명목으로 시간만 끌다가 불기소 처분으로 허무한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이 시기에 무라카미는 존경하는 선배인 마츠다의 오빠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다가 신지로에 의해서 그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츠다 안나는 정부에 반하는 기사를 쓰기에 블랙리스트에 올라 온갖 질타를 받고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스즈키의 가족을 찾아가 유서를 받았고 이를 기사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압력으로 이 건은 실패합니다. 그래서 이를 스즈키의 선배에게 찾아가 전하였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선배는 스즈키로부터 받은 비리 자료 백업 USB를 스즈키의 아내에게 전해줍니다. 그의 아내는 분노하였고 마츠다에게 이 자료를 넘겨 결국 공론화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더욱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는데 관련자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 침묵을 고수합니다. 무라카미 또한 처음에 가족을 생각해 침묵을 선택했지만, 결국 대의를 위해 불의에 저항하기 위하여 법원에 들어가며 드라마는 끝을 맺습니다.

감상평

일본에서 이러한 드라마는 굉장히 드문데 넷플릭스가 일본 깊숙이 자리 잡은 후 자주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올림픽과 코로나로 정치계가 한창 민감할 때 등장한 이러한 드라마들은 기존의 TV 방송사에서라면 시도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히트한 유사 장르 드라마로는 일본 침몰 2020이 생각납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좋았고 내용마저 깊이감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정치관련 드라마를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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