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자와 나오키 시즌 2
방영기간 : 2020년 7월 19일~ 9월 27일
각본 : 우시오 켄타로, 카나자와 토모키, 타니구치 쥰이치로, 이정미
연출 : 후쿠자와 카츠오, 타나자와 타카요시, 나카타 켄타
프로듀서 : 카와시마 류타로, 아오야마 타카히로
출연자 : 사카이 마사토(한자와 나오키 역), 우에토 아야(한자와 하나 역) 오이카와 미츠히로(토마리 시노부 역), 단타 야스노리(키모토 헤이하치 역) , 카가와 테루유키(오오카와 아키라역), 키타오오지 킨야(나카노와타리 켄 역), 우카지 타카시(히가시다 미츠루 역), 카타오카 아이노스케(쿠로사키 슌이치 역)
한자와 나오키 2기, 7년 만의 복귀, 제왕의 건재함을 과시
평균 시청률 24.7%로 시즌 1의 평균 시청률 29%보다는 낮습니다. 최고 시청률 또한 시즌 1의 42.2%에 비해 낮은 32.7%입니다. 하지만, 2013년에 비해 2020년에는 일본에도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마블 등의 OTT 서비스가 자리 잡은 것을 생각하면 전혀 낮은 시청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우리의 한자와는 기대를 뛰어넘는 재미와 원활한 투자 덕분인지 영상 퀄리티 또한 상당히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드라마를 무조건 보셔야 합니다!
이전과 같은 구성, 같은 감동
시즌 1은 1991년~2014년까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합니다만, 시즌 2는 2020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시즌 1에서는 신세대로서 기득권의 불의에 대항하여 정의의 젊은 신세대를 표현하였던 한자 와가 자회사이지만 직급이 부장으로 기득권 중 한 명으로 표현됩니다. 나이 든 중간관리자로서의 애환과 좌천되었다는 슬픔을 표현하는 대사들도 간혹 보입니다. 이번에도 시즌1과 같이 1~4화와 5~10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다른 무대배경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1부는 도쿄중앙은행의 자회사인 도쿄센터를 증권의 부장으로 좌천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거래처인 전뇌 잡기 집단 사로부터 IT기업 스파이럴을 매수해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스파이럴의 대표는 개인적인 배신 등으로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한자와는 이런 스파이럴의 대표를 설득해 M&A를 진행 시켜야 했는데, 여기에는 음모가 숨어있었고, 전뇌 잡기 집단과의 거래를 다른 부서에 빼앗긴 후, 이 회사와 적대적인 기업, 스파이럴과 신규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렇게 스파이럴이 전뇌 잡기 집단으로부터 적대적 M&A를 당하는 것을 한자와가 막아내며 전뇌 잡기 집단과 관련 회사 및 은행과의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밝혀내고 이 공로로 한자와는 도쿄중앙은행으로 복귀하며 1부가 마무리됩니다.
2부에서는 도쿄중앙은행 영업 2부로 돌아간 한자와가 경영상태가 엉망으로 망하기 일보 직전인 기존 거래기업, 국유항공사인 제국 항공의 재건을 맡게 되는데 이를 진행하는 도중에 국토교통성 및 정부 등의 정치권이 본인들의 정권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해 채권 회생 등으로 관여하려는 행동에 적대하며 맞서 싸우게 됩니다. 채무액 전액을 받아내 손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인 은행과 지지율만을 목적으로 채권감면을 통한 은행의 희생 강요, 이에 한자와는 좀 더 깊게 조사하며 알아볼수록 도쿄중앙은행의 전신, 도쿄 제일은행이 정치권에 부정 대출을 한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며 단순히 부실기업을 회생시키려던 일에서 어둡고 더러운 정치세력과 로비 등의 거대한 스케일의 진실에 접근하게 됩니다. 권선징악을 모티브로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결국 마지막에는 은행과 정치권 관련자들의 모든 범죄사실이 드러나며 이에 관련된 인물들은 알아서 사퇴하거나 권고사직 등으로 강제로 추방됩니다. 한자와 또한 자진해서 사퇴하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더 당신 같은 인물이 더러워진 은행을 재건해야 한다는 오오와다 이사의 말에 은행에 남게 됩니다.
정의는 승리한다
일본의 정치 상황과 관료 문제 등을 다루며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전해주는 한자와 나오키 시즌2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봐야 할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굴하게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나오키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곧고 굳세게, 고통스러워도 정도만을 걸어가면 언젠가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는 날이 올 것이다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한자와 나오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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