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시즌 1, 2007.04~06

라이어 게임 포스터

제목 : 라이어 게임 시즌 1(ライアーゲーム)

방영 기간 : 2007.04.14~06.23

프로듀서 : 시무다 토오루

연출 : 마츠야마 히로아키, 오오키 아야코, 사사키 쇼타

각본 : 후루야 오쇼

원작 : 카이타니 시노부

출연 : 토다 에리카(칸자키 나오 역), 마츠다 쇼타(아키야마 신이치 역), 키타오오지 킨야(하세가와 역), 와타나베 잇케이(타니무라 미츠오 역), 키치세 미치코(에리 역), 스즈키 코스케(후쿠나가 유지 역), 사카모토 마코토(오오노 와타루 역), 모리시타 요시유키(츠치다 야스후미 역), 오오타카 히로오(키다 노리유키 역), 나카고메 사치코(아소우 히로미 역), 이즈미 마사유키(오카노 켄야 역), 와다 소코(에토 코우이치 역), 하타케야마 아키코(노조에 케이코 역), 이와사 마유코(이시다 리에 역), 스즈키 카즈마(요코야 노리히코 역), 오시나리 슈고(이케자와 텟페이 역), 타케이 에미(사에키 히로카 역)

 

만화 원작 및 국내 리메이크 일본 드라마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2014년 국내에서도 리메이크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버전의 경우 드라마의 판권이 아닌 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할 권리를 사 온 것이기에 두 개의 드라마 사이에는 아무런 비즈니스적인 접점이 없습니다. 평균 시청률은 11%대로 준수한 편이었으며 만화 원작과 달리 캐릭터의 머리카락 색이 다르거나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평범한 남성으로 나오는 등 약간씩 다른 점은 있습니다. 번외로 더 지니어스가 라이어 게임과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표절했다는 의혹 또한 있었습니다.

성악설과 성선설 당신의 선택은

선한 사람의 표본과도 같은 인물인 칸자키 나오는 거짓말도 못 하며 남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에 속아 넘어가거나 사기를 자주 당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오의 집에 상자가 배달되고, 그 안에는 1억 엔과 비디오테이프가 들어있었습니다. 테이프를 재생하니 꼭 영화 쏘우의 흰 달걀 아저씨와 비슷하게 생긴 인물이 나오고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는 걸 환영한다고 말합니다. 게임 기간은 총 30일이며 모든 참가자는 1억 엔을 받았으며, 참가자끼리 서로의 돈을 빼앗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는 프리 룰이며 게임이 끝나는 순간 주최 측은 처음에 지급한 1억 엔만을 회수하며 상대로부터 빼앗은 금액은 오로지 본인의 몫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만약 빼앗긴 쪽이라면 그 금액만큼 주최 측에 빚이 생깁니다. 나오의 1회전 상대는 잘 알고 있던 은사님이었기에 순진한 나오는 돈 가방을 들고서 그를 찾아갑니다. 은사는 두 사람의 돈 2억 엔을 모두 은행에 넣어서 보관하자고 제안합니다. 그에 모든 돈을 건네는데 이는 은사의 작전이었습니다. 이에 당황한 나오는 경찰에 찾아가지만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고 사기꾼을 찾아가 보라는 조언만을 받습니다. 천재 사기꾼이라 불리는 아키야마 신이치를 찾아간 나오는 그에게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녀를 귀찮아하던 그는 아는 사람과 너무도 닮은 그녀의 모습에 결국 도와주기로 합니다. 그녀를 돕기 시작하자 파죽지세로 은사가 돈을 숨긴 장소가 어디인지, 그리고 금고 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아키야마는 은사의 앞에서 선언합니다. 정말 간단하게 금고로부터 2억 엔을 훔쳐주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2억 엔을 나오에게 되찾아주고 본인의 몫인 5천만 엔을 받아서 돌아갑니다. 나오 또한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빚더미에 앉게 된 은사가 눈에 밟혀서 돌아갑니다. 그 후 본인의 몫인 5천만 엔을 되돌려줍니다. 이를 본 아키야마 또한 그녀에게 5천만 엔을 돌려주고 결국 1억 엔 모두 은사에게 돌아갑니다.

라이어 게임 시즌 2, 2009.11~2010.01

돈을 돌려주고 집에 돌아가니 라이어 게임 2회전에 참가하라는 편지가 도착해있었습니다. 만약 참가하지 않으면 1회전 상금으로 받은 1억 엔 중 5천만 엔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그녀는 이에 경찰을 대동하고 게임 장소로 찾아갑니다만, 알고 보니 경찰 또한 라이어 게임의 끄나풀이었습니다. 그렇게 2회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키야마 또한 어째서인지 같이 참여합니다. 2회전 게임은 소수결 게임으로 다수가 패배하고 소수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번에도 아키야마는 기지를 발휘해 우승합니다. 그리고 나오를 이 게임으로부터 탈출시키는 데 성공하며 본인은 3회전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집에서 쉬고 있던 나오에게 라이어 게임 사무국의 사람이 찾아가서 현란한 말솜씨로 그녀를 꾀어내어 패자부활전에 참가시킵니다. 이번 게임은 난이도가 쉽습니다. 9명 중 한 명만 희생하면 나머지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나오는 후쿠나가의 표적이 되었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습니다. 패배가 확정되었나 싶었는데 이번에도 아키야마의 도움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3차전은 밀수 게임입니다. 이곳에서 아키야마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다단계 조직의 간부 요코야를 만납니다. 아키야마는 이번에도 엄청난 기지로 게임을 주도해나갑니다. 그로 인해 요코야는 5억 엔의 빚을 지기 일보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하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나오는 승부를 무승부로 되돌리자고 제안하며 요코야에게 자신의 카드를 맡깁니다. 이에 요코야는 나오를 배신하고 그녀와 아키야마를 파멸로 몰아갈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때 다시 한번 더 번뜩이는 재치로 요코야에게 역습을 가한 아키야마는 이번에야말로 요코야를 끝장냅니다. 그 후 이번에는 절대 방해하지 말라며 나오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쿠나가가 배신을 하고 다시 한번 절망을 안겨줍니다. 그렇게 아키야마의 패배로 확정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후쿠나가는 변심하여 요코야를 골탕 먹입니다. 그에 다시 요코냐의 생살여탈권은 나오와 아키야마의 손으로 돌아옵니다. 이에 나오는 아키야마에게 결정하라며 그의 등을 떠밉니다. 아키야마는 요코야에게 시험을 내리고 요코야는 정답을 고르며 아무도 불행해지지 않는 해피엔딩을 맞으며 시즌 2를 암시하며 끝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오

칸자키 나오의 순수한 이상, 꼭 공산주의를 이상적으로 실현했을 때 맞이할 수 있는 유토피아와 같은 그녀의 생각으로 인하여 보는 내내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그렇기에 교훈이 되고, 메시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정도가 좀 심했습니다. 통쾌한 한 방만을 기대하신다면 다른 드라마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그 외 추리물로서 감상하실 경우에는 계속되는 반전으로 재미있으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뭔가 엄청난 추리력이 필요한 반전은 아니었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