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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일본드라마

체인지 2008.05~07

by 어디가누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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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아베 히로시 등이 나란히 서있다.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아베 히로시 등이 나란히 서있다.

제목 : 체인지

방영 기간 : 2008.05.12~07.14

연출 : 히라노 신, 사와다 켄사쿠

극본 : 후쿠다 야스시

출연 : 키무라 타쿠야(아사쿠라 케이타역), 후카츠 에리(미야마 리카역), 아베 히로시(니라사와 카츠토시역), 카토 로사(미야모토 히카루역), 후지 쥰코(아사쿠라 타카에역), 오데라 다이스케(아사쿠라 마코토역), 니노미야 사토시(아사쿠라 마사야역)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보기드문 일본의 정치드라마

일본의 정치는 한국과 매우 다릅니다. 지금까지도 봉건제와 같이 지방마다 유명한 정치 가문이 존재하며 그들의 후손을 찍어주는 게 당연시되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습제와 비슷합니다. 드라마에서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며, 또 대통령 직선제와 다른 내각제의 장단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데 지식까지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내가 일본의 중의원이 된 건에 대하여

아사쿠라 케이타는 선거를 위해서라면 부정도 개의치 않는 후쿠오카의 중의원인 아버지를 보고서 신슈대학에 진학, 스키로 유명한 나가노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그의 후계자였던 형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하게 되고 아버지의 보궐선거 문제로 인하여 아버지의 정당이었던 일본 정우당의 도쿄대 출신의 엘리트 비서, 미야마가 아사쿠라를 찾아온다. 미야마가 찾아온 이유는 아사쿠라 케이타의 젊음과 준수한 외모, 초등학교 교사라는 때 묻지 않은 이미지, 마지막으로 일본 정치의 특성인 세습정치의 후계자이기 때문이다. 아사쿠라는 처음에 미야마의 제의를 거절하였으나 아사쿠라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그의 어머니를 출마시키겠다는 미야마의 협박에 굴복하여 출마하게 됩니다.

 

화려한 일족, 2007.01~03

제목 : 화려한 일족 방영기간 : 2007.01.14~03.18 연출 : 후쿠자와 카츠오, 야마무로 다이스케 각본 : 하시모토 히로시 출연 : 키무라 타쿠야(만표 텟페이역), 키타오오지 킨야(만표 다이스케역),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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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선거 플래너 니라사와와 자원봉사자 미야모토, 그리고 비서 미야마의 도움으로 선거계획 및 홍보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나 싶었으나 상대측에서 오래전 아사쿠라의 아버지가 선거를 위하여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여론은 극도로 안 좋아진다. 이에 아사쿠라를 도와왔던 모든 이들이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아사쿠라는 부정선거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등의 정공법으로 불과 몇백 표 차이의 접전 끝에 당선됩니다. 아사쿠라의 당선 후 아사쿠라의 당선을 도왔던 당내의 실세, 칸바야시 의원은 아사쿠라에게 내각총리대신이 될 것을 권합니다. 그 이면에는 나빠진 정당의 이미지 쇄신과 모든 책임을 떠넘길 대상으로 적합한 인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몰랐던 아사쿠라는 고심 끝에 총리대신직을 수락합니다. 하지만 이후 아사쿠라가 모든 음모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의 평판은 극도로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타개할 계책으로 일본 정치 특유의 내각 총사퇴 및 중의원 해산을 선언합니다. 모든 평가는 국민 여러분께서 해주길 부탁한다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드라마는 여기에서 끝이 납니다.

 

특수한 일본의 정치제도

일본 특유의 정치제도에 대해서 잘 설명한 드라마입니다. 심지어 드라마의 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고이즈미 총리의 비서가 맡았을 정도이니 고증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다소 과장된 부분 또한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총리대신은 의원들이 같은 의원 중에 하나를 추대하는 것이기에 드라마처럼 이전 경력이 없으며, 나이도 젊은 사람이 선출되는 것은 가능은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드라마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일본의 고질병인 세습정치도 잘 표현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정치가였으면 그의 후손들도 정치가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지역구민들이 뽑아주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고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의 번주 정치가 이유일 것 같습니다. 번주 정치란 예를 들어 경상도, 충청남도와 북도, 경상남도와 북도 등에 각각의 왕(성주)들이 존재하여 통치하는 봉건제의 하나입니다. 아무튼 잘 만들어진 정치드라마이니 관심 있으시면 꼭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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