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티투어버스는 여름, 겨울 언제든 탑승해도 괜찮은 상품입니다. 겨울에는 추우니 개방형이 아닌 버스로 탑승하세요.
부산 시티투어 버스의 가격 및 노선 등의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저는 아침 9시에 밥 먹고 9시 30분에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탈 계획을 짰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망했습니다.
부산역 인근의 본전돼지국밥이 유명해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줄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더군요. 바로 옆 신창국밥도 20분 이상은 기다렸습니다. 휴가철에는 사람이 많으니 네이버에 평점이 높으면 장시간 기다릴 거 각오하셔야 합니다.
맛있게 먹고 부산역 2층 안내데스크에서 버스표를 발권했습니다. 버스표를 얻는 방법은 총 3가지입니다.
1. 네이버에서 구매 후 2층 안내데스크에서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한다.
2. 네이버에서 구매 후 핸드폰으로 전송된 모바일 티켓을 버스 탈 때 보여준다.
3. 버스 탈 때 돈을 지불한다.
이층 버스는 절대 해가 하늘에 떴을 경우에는 타지 마세요. 화상 입습니다. 이날 온몸이 익어서 샤워할 때 따가워서 혼났음... 그린라인부터 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레드라인은 기다림 없이 탈 수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그린라인은 출발 20~30분 전에 탑승 마감되고 자리가 없더군요. 물론 휴가철에 간 게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날 그린라인 제일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한 시간 전부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레드라인 탈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레드라인은 벡스코 이전에 내리셔야 합니다. 아니면 1층으로 빠르게 자리를 옮기셔야 합니다. 벡스코 - 부산역까지 돌아오는 길에 아주 긴 터널이 있습니다. 이때 2층에 계시면 매연으로 전신 샤워합니다. 이날 먹은 매연이 평생 먹은 매연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층 오픈석의 경우에는 여름에는 맨 앞에 앉지 마세요(매우 더워요. 에어컨도 없고 바람도 안 불어요). 그리고 천장 칸막이가 끝나는 부분도 앉지 마세요. 창가 자리는 그래도 바람이 잘 부는데 가운데 통로 측은 바람이 다리만 불어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제일 추천석은 맨 뒤 좌석입니다. 바람이 버스 뒤쪽 벽면에 맞고 사방으로 바람이 불어요. 그나마 가장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합니다.
이상으로 즐거운 추억이었던 부산 시티투어 버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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